[오늘의 설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2024. 5. 1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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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큰소리로 외치며 설교하시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옵니다.

많은 설교자는 이 본문을 두고 '예수님만이 진정한 만물의 주인이시며 생명수이시기에 그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본문을 통해 "여기 누구 목마른 사람이 없는가. 진리에 대해서 목마른 사람이 이토록 없는가. 만약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고 일어서서 나에게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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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장 37절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7~38)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큰소리로 외치며 설교하시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옵니다. 그중에서 본문에 나온 초막 절기 설교는 대표적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설교자를 통해 인용된 구절이지만 들을 때마다 은혜 되는 본문이기도 합니다. 많은 설교자는 이 본문을 두고 ‘예수님만이 진정한 만물의 주인이시며 생명수이시기에 그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코스타국제본부 콘퍼런스를 통해 많은 청소년과 청년, 해외 한인교회 및 국내 교회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이 본문을 묵상하던 중 본문의 주안점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외치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초막 절기에 예수님은 성전을 다니시며 당신 자신이 구원자이자 영생, 그리스도임을 밝히는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말씀을 진실로 듣는 자는 너무나 적었습니다. 그의 설교에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는 논쟁과 조롱, 비난으로만 가득한 사람들을 보시면서 가슴이 터질듯한 안타까움으로 외치신 구절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으로 들렸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요 7:40~41, 43)

예수님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진리에 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사는 세상 사람들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특히 교회에 다니지만 진리에 대한 간절한 목마름 없이 종교생활만 하는 사람들을 보시며 더욱 애통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본문을 통해 “여기 누구 목마른 사람이 없는가. 진리에 대해서 목마른 사람이 이토록 없는가. 만약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고 일어서서 나에게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신 듯합니다.

현대는 맘몬(돈)에 목마른 시대일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스펙과 인맥에 목숨을 걸고 돈을 더 벌기 위해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와 성공 창출의 기회에 목말라 합니다. 영원한 진리 되신 예수에 목마른 사람을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온전히 주님을 목말라 하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며 살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행위가 단지 종교 생활에 불과하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기도와 말씀, 찬양에 목마르고 영원한 진리에 절절하게 목마른 성도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크게 외치시는 듯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음성이 들린다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주님, 저는 목마릅니다. 저는 당신의 말씀과 진리의 가르침에 간절히 목마릅니다.’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하나님 자녀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유임근 목사(코스타국제본부 국제총무)

◇유임근 목사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소속 코스타(KOSTA) 국제본부 국제총무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코스타국제본부는 Korean Students All nations의 약자이며 국제복음주의 학생운동 단체입니다. 1986년 미국 워싱턴에서 유학생 수련회로 시작돼 현재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다음세대, 몽골·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인 등 타민족 다음세대를 신앙 안에서 세워가는 국제 운동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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