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막이판·배수시설 보강… 서울 자치구, 수해방지 총력전

김이현 2024. 5. 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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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수해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반지하주택에 물막이판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 물막이판을 도입하고 지역 내 침수취약지역에 배수시설을 보강하는 식이다.

서울 마포구는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투명물막이판을 지난해 말까지 897곳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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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형 빗물받이 등도 구축
새로운 디자인의 투명 물막이판이 설치된 반지하주택의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자치구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수해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반지하주택에 물막이판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 물막이판을 도입하고 지역 내 침수취약지역에 배수시설을 보강하는 식이다.

서울 마포구는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투명물막이판을 지난해 말까지 897곳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 물막이판은 불투명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시야가 차단되는 등의 단점으로 인해 건물주가 설치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포구가 제작한 물막이판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활용해 투명하게 만들어 미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마포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투명물막이판으로 바꿨는데 우기가 끝났지만 설치 문의가 이어졌다”며 “올해도 1달여만에 100여개 신청이 들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동작구는 도로 침수 피해를 막고자 연속형 빗물받이(선형 배수체계)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신대방삼거리역(보라매로 방향) 인근 등 총 2715m 구간에 연속형 빗물받이를 신설했으며 올해는 내달 초까지 이수역~남성역 구간에 확충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재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개인 배수설비 점검 서비스를 시행해 하수역류 등 침수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빗물받이 관리자를 배치해 무단으로 설치된 빗물받이 덮개와 악취차단기에 쌓인 쓰레기를 수시로 제거하고 생활 주변 위험수목 정비에도 나선다.

기습폭우를 대비한 하천 진·출입차단시설과 재난 예보·경보 시스템을 구축한 은평구는 긴급 상황 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CCTV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재난감시 시스템을 가동한다.

용산구의 경우 올해부터 침수 관련 민원 발생이 잦고 보도 통행량이 많은 신용산역 5번 출구 앞 사거리와 보광동주민센터 인근 사거리 일대 CCTV 화면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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