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조직 개편… ‘글로벌 허브도시·미래혁신’ 지향

윤일선 2024. 5. 15. 0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의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15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박형준 시장 취임 후 3년 간의 시정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 부산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
도시 브랜드디자인 전담부서 설치
지방소멸 대응 컨트롤 타워 신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민선 8기 하반기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의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15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박형준 시장 취임 후 3년 간의 시정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 부산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시는 우선 2010년 시작된 행정부시장-경제부시장 체제에서 행정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하고 관련 부서를 재배치했다. 일반행정·민생·경제 분야는 행정부시장이, 시정 혁신과 미래를 설계할 중장기 계획은 미래혁신부시장이 각각 맡는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화함에 따라 경제 분야를 행정부시장 산하로 변경했다. 행정부시장은 이 외에도 시민 안전과 청년, 문화관광, 여성, 사회복지 분야 등 민생과 경제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경제부시장은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꿔 도시공간 혁신과 교통 혁신,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 등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위해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본부 내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을 신설해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브랜드 구축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지역기업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원스톱기업지원단도 신설한다. 인구감소 종합대책과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지방분권업무를 기획관으로 재배치한다.

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공공기관담당관을 만들고,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등을 전담할 사업소 ‘클래식부산’이 출범한다. 낙동강 권역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낙동강미래기획단도 신설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인력의 증원 없이 정책 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직을 축소하고, 기능이 강화한 분야에는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친 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