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창원대, 고성능 섬유전자 소자 개발

강종효 2024. 5. 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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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에너지전자재료연구실 김재호, 송명관 박사 연구팀이 창원대학교 안철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광촉매 특성을 가진 4-Amino-TEMPO 유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및 안정성을 띤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4-Amino-TEMPO 유도체는 섬유형 태양전지 및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소재는 합성 공정과 대량생산이 어렵고 소재를 이용한 소자의 재현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4-Amino-TEMPO 유도체는 합성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합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소재를 이용해 섬유형 태양전지 및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해 두 전자소자의 성능을 20% 이상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섬유형 태양전지의 효율 상승을 위해 광촉매 특성을 갖는 소재를 설계하고 이를 합성했다. 합성한 소재는 공기와 수분에 대단히 안정해 이를 이용해 고성능의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세탁 특성과 기계적 충격 등에도 매우 우수한 특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4-Amino-TEMPO 유도체는 리튬배터리에서의 고체전해질, 촉매제 및 태양전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다양한 전자소자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한 공정만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기술의 차별성이다.

또한 한 가지 기능만이 아닌 다기능성을 부여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소자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4-Amino-TEMPO 유도체는 100g당 100만원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국산화 및 대량화를 앞당길 경우 전자소자 기업에서의 파격적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송명관 책임연구원은 "다기능성 소재를 활용하면 전자소자 분야에 성능향상 및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향후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소재뿐만 아니라 센서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신대-창원산업진흥원, 지역산업현장 맞춤형 취업트랙 활성화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는 14일 창원산업진흥원과 '지역산업현장 맞춤형 취업 트랙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청년의 지역 취업을 활성화해 청년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정주를 위한 발판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창신대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취업연계트랙 현장실습 운영 △우수 현장실습생 채용 협력에 관한 사항 △청년 취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 3개 세부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신대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원근 총장은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지역 산업과 대학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 지원으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대 '글로컬대학과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포럼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산학협력단은 14일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한 2024년 '글로컬대학과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과 함께 국립창원대와 관내 유관기관 및 기업 협회·단체 등 10개 기관·기업이 함께 하는 업무 협약식을 열고 국립창원대의 글로컬대학 성공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창원대 공식 유튜브 채널 ’창창대로‘ 라이브 방송 등 온·오프라인 동시 열린 이번 행사의 기조강연은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국립창원대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지는 주제 강연으로 첫 번째 세션은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의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 두 번째 세션은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이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세 번째 세션은 오경진 태림산업 대표가 ’기업에서 바라본 산학협력 전략‘등의 주제강연이 펼쳐졌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 동반성장을 이끌 글로컬대학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지자체-연구소-기업 등의 상생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 등을 통해 지역 지속 가능 동반성장을 이끌어나가자는 범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민원 총장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을 위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대학 구조 및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 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지정까지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대 응급구조과 ‘생명의 별’ 선서식 개최

마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14일 창의관 송원홀에서 제5회 생명의 별 선서식 및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첫 순서로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최진호 응급구조사가 ‘응급구조사의 역량 관리’라는 제목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생명의 별 선서식에서 2학년생 58명이 "우리 응급구조사는 모든 사람이 존엄, 가치를 지키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굳게 다짐한다"고 서약했다.

또 재학생들은 재난, 전문 심장소생술, 자동차 교통사고, 낙상 등 4가지 시뮬레이션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가진 후, 재학생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병리과 안효정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 병리과 안효정 교수팀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과 엑소좀 분석을 통해 신장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규명해 종양학과 분야의 국제학술지 ‘Cancer Cell International(IF:5.8, Q1)’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신장암에서 RAB27A에 의해 조절되는 엑소좀 관련 유전자인 miR-127-3p가 암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에서 신장암 환자의 조직에서 엑소좀 분비 물질인 RAB27A와 환자의 림프절 전이와의 관련성을 밝혔고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소낭'으로 세포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이루며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특정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진행된 신장암 중 뇌전이가 있거나 stage 4의 재발성 신장암의 경우 현재까지는 지지요법이 주된 치료로 알려져 있다. 신장암 전이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임상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서는 암 주변 미세 환경 중 하나인 엑소좀의 분비 기전을 이용했다.

안효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서 엑소좀 분비와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꾸준한 암 전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 개발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개교 78주년 기념 한마대동제 개최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오는 5월20일부터 21일까지 ‘경남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한마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번 한마대동제는 ‘글로컬을 통한 지역협력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글로컬 축제 부스를 통해 AI 및 4차 산업 혁명 관련 체험 행사와 먹거리 부스, 이벤트 부스 등을 제공한다. 학과 및 행정 부서, 외부 기관 등 6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Festa Week’도 함께 열린다.


대운동장 축제 중앙무대에서는 경남글로벌 게임센터 유치기념 e-스포츠 대회와 학내 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첫날인 20일 전야제에는 중앙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경남대 박재규 총장의 축사와 박강주 총학생회장의 개회사가 있으며 축제 선포식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종야제인 21일은 경남대 학생들의 뛰어난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는 ‘경대 가요제’ 공연과 e-스포츠 대회 결선이 진행된다.

이 밖에 21일 창조관 평화홀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이루는 청년의 꿈’ 토크 콘서트도 개최된다.

◆경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개소

지역 청년에게 폭넓은 진로와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가 14일 창조관에서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내 진로·취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재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특화된 진로 및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경남대는 지난 2018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사업과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차례로 선정되면서 진로지도, 취업상담 및 알선, 현장실습, 창업교육 및 지원, 해외취업 등 지역 청년층에 대한 폭넓은 진로,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고용노동부‘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청년에게 더욱 폭넓은 진로·취업·창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남대는 새롭게 문을 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을 중심으로 기존 운영돼 온 학내 진로 및 취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담 컨설턴트 인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지역 청년층에게 더 쾌적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전용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기도 했다.

박태현 인재개발처장은 "경남대가 최근 예비 선정된 글로컬대학30과 2025년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경남 창원의 기업들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 매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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