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윤 이창수 임명, 김건희 방탄 신호탄” 특검 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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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등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 인사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야권 공동집회에 나서는 동시에 김 여사 특검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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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압박 장외투쟁 추진
이재명, 치료 뒤 퇴원 내일 당무 복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등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 인사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야권 공동집회에 나서는 동시에 김 여사 특검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지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의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규정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입법이 임박해지자 검찰로서도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고, 검찰의 기류가 수사 불가피론으로 급격히 타오르는 것을 봉쇄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난 8일 ‘검찰개혁 토론회’를 열고 22대 국회 개원 후 6개월 안에 수사·기소 분리를 핵심으로 한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권은 이번 검찰 인사를 계기로 검수완박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법 추진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인사로 인해 검수완박 시즌2가 힘을 받았고,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수사를 좌절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특검으로 가자는 식이 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은 우선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야권이 비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25일쯤 장외 집회를 야(野) 6당이 함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25일 국민과 함께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위한 야당 공동 집회, 범시민 집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지검장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맡았었다는 점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당대표직을 연임하도록 하는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여론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수사 때문에 당대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수사 때문에 당대표직에 전념하기 어려워 연임이 손해일 수 있다”면서도 “야당 구심점 역할과 당원들의 목소리 등을 고려해 이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병원 입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휴가를 갔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는 15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16일에 당무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물혹 제거 수술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선 이택현 박장군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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