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선출' 안보현 "김우빈 따라 상경해 배우 활동 시작"(틈만나면)[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안보현이 김우빈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4회에서는 배우 안보현이 '틈친구'로 출연한 가운데 MC 유재석과 유연석이 망원동을 찾아 틈새 행운을 전했다.  

이날 유연석은 복싱 선수 출신인 안보현에게 "어떻게 복싱을 하다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올 생각을 한거냐"고 궁금해했다. 

안보현은 "복싱을 하다가 특기생으로 학교에 갈지, 실업팀으로 들어갈 지 고민을 했다. 부모님께서 운동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직업 군인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의장대로 가서 계속 고민했다. 그런데 학교를 모델학과로 진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과 데뷔 전부터 친했음을 전하면서 "당시에 우빈이가 배우를 하겠다고 서울을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따라서 왔다. 모델을 하다가 배우가 됐다"면서 "우빈이가 저보다 1년 후배"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들은 틈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이동을 하던 중 자신들을 보고 환호하는 수많은 여고생들과 마주했다. 유재석은 "친구들이 알아야한다. 학업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이기도 하지만 저 때가 진짜...저 때는 모른다니까"라면서 부러워했다. 

유재석의 말에 유연석은 "만약에 형은 돌아갈 수 있다면 학창시절로 돌아갈거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단칼에 "안 돌아가"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지금의 생각과 마인드로 갈 수 있다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여 공감을 유발했다. 

안보현은 같은 질문에 "저는 IMF 터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 때 저희가 대가족이 다함께 살았었는데, 진짜 좋았었다. 부유한 건 아니었는데, 진짜 행복하고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추억했다. 

또 유연석은 "저는 20대 후반으로 가고싶다. '건축학개론' 했을 때쯤이었다. 그 때가 야망도 에너지도 엄청 넘쳤던 때였다. 장난 아니었다. '뭐든 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에는 망원동에서 유명한 중국집을 찾았다. 배우 강동원과 같은 이름의 중국집 방문에 유연석은 진짜로 강동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동원은 목소리 출연만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