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케이트장 후보지 양주시 '나리농원'서 보리밭 추억 쌓아요

오명근 2024. 5. 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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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 온다.

드넓은 부지에 보리를 심은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이 푸르른 보리밭으로 변해 보리밭 추억을 간직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후보지인 나리농원이 봄철에는 보리가 무성한 보리밭으로 변하고 가을이면 천일홍과 핑크뮬리,백일홍,구절초 꽃이 핀 꽃밭으로 조성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양주시는 14일부터 5월 말까지 나리농원에서 보리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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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 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양주시 제공

"보리밭 가곡을 부르며 청보리내음 맡으려면 양주시 나리농원으로 오세요"

드넓은 부지에 보리를 심은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이 푸르른 보리밭으로 변해 보리밭 추억을 간직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후보지인 나리농원이 봄철에는 보리가 무성한 보리밭으로 변하고 가을이면 천일홍과 핑크뮬리,백일홍,구절초 꽃이 핀 꽃밭으로 조성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양주시는 14일부터 5월 말까지 나리농원에서 보리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나리농원은 양주시 광사동에 소재한 전국 최대의 천일홍 군락지이며 핑크뮬리 전국 4대 성지로 유명해졌고 각종 매체 및 입소문을 타고 가을꽃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곳이다.

그동안 가을에 시민을 맞이한 나리농원은 올해 봄에는 까락이 없는 황금유연보리와 일반 청보리 등 보리 2품종을 식재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청보리는 작년 가을과 올봄 2번 파종해, 보리가 자라는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또한 농원 입구에는 수련연못과 사계장미를 전망대쪽은 사계정원 내 샤스타데이지와 사루비아가 아름다움을 한층 뽐내고 있다.

봄철은 주로 가을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기간이라 볼거리가 많이 없었으나 올해는 보리 물결이 살랑거리고 있어, 시민들이 도시에서 쉽게 구경하기 힘든 보리밭을 보며 힐링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오는 5월 마지막 주부터는 천일홍 식재를 위해 청보리가 모두 사라질 예정으로 방문을 고민 중인 관람객은 발길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리농원 부지는 현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후보지로 신청하면서 양주시의 부흥을 꿈꾸는 시민들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나리농원 전망대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기원 종’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부지로 나리농원이 선정될 경우 착공전까지 1~2년 정도는 청보리와 천일홍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양주시는 보리밭 관람이 끝나는 대로 다음달초부터 전국에서 방문할 관람객들을 위해 천일홍 꽃밭을 조성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가족의 달인 5월에 나리농원을 찾아 보리밭을 보며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가을에는 천일홍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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