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전투기' F-22 한국 전개…한미 연합훈련 가능성
'세계 최가 전투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14일 주한 미 7공군에 따르면 제19 및 제199 원정전투비행단 소속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지난 13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들은 미 태평양공군 하와이 진주만-히캄 기지에 배치돼 있던 전력이다.
F-22가 공개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10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은 스텔스 전투기라는 전략 무기를 통한 억제력 강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7공군 관계자는 "F-22가 7공군 전력과의 통합 훈련을 위해 군산 공군기지로 배치됐다"며 "7공군은 F-22,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기와도 정기적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연합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 한반도에서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다)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F-22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연합 공중훈련 등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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