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대응 골든타임 확보" 산림청...산사태 방지대책 발표

이재형 2024. 5.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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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여름철 산사태 위험기간을 앞두고 피해 최소화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재청 등 각 부처가 업무특성에 따라 확보한 위험사면 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예측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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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디지털 산사태 대응팀 신설
산사태 예측정보 고도화 사각지대 해소

산림청이 여름철 산사태 위험기간을 앞두고 피해 최소화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급경사지, 도로사면, 농지 등 각 부처가 보유한 사면정보를 통합하고, 대국민 경보시스템 세분화하는 등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

남성현 산림청은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 ‘2024년 산사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14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24년 산사태 방지대책’을 발표하는 남성현 산림청장. 산림청

디지털 기반 위험사면 통합관리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재청 등 각 부처가 업무특성에 따라 확보한 위험사면 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예측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달 해당부처가 참여하는 디지털 산사태 대응팀을 신설, 범부처 위험사면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 산림청은 산사태 예측정보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 주민 대피시간을 1시간 이상 추가 확보한다.

아울러 기존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정보를 카카오톡 등 전송수단 다양화시켜 보다 신속한 대응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해 토양이 머금는 물의 양인 토양함수량이 80%에 이르면 주의보를, 90% 이상이면 예비경보를, 100%일 때 경보를 지역 담당자에게 자동 발송한다.

흘러내린 토석류를 막은 사방댐. 산림

산사태 취약지역 확대

산림청은 산악지역 기상이 평지의 기상 및 풍속과 최대 3배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산악기상 정보수집을 위해 전국 관측소를 현재 480곳에서 496곳으로 확충, 산사태 예측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의 계곡 형상과 유수의 양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도록 산림수계수치지도와 유량관측망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을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 연 2회 이상 현장점검과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예방사업을 통해 집중 관리한다.

이에 따라 현재 2만 9,000곳에 이르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예외적으로 산지전용을 허용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17개 시·도와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산사태방지 대책회의’를 개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협업을 강화하고 예방·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위험사면 통합관리, 재난관리자원 공유, 산사태 우려지역 합동점검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여러분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시기에 긴급재난 알림을 받으면 주저 없이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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