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더 나은데' SON톱 말고 선택지가 없다... 존슨-쿨루셉과 호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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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를 잡아냈던 '손톱(TOP)'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을까.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가 열린다.
토트넘의 4위 경쟁 팀인 애스턴빌라는 맨시티를 응원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손톱'을 앞세워 맨시티 격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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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잡아냈던 '손톱(TOP)'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을까.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가 열린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경기 결과에서 오는 반사 이익에 따라 응원하는 팀이 갈렸다. 토트넘의 4위 경쟁 팀인 애스턴빌라는 맨시티를 응원한다. 맨시티가 토트넘을 잡을 경우 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하기 때문이다. 빌라는 14일 열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확보, 토트넘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빌라의 주장 존 맥긴은 "우리는 UCL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라며 "우리는 맨시티가 내일 선두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맨시티를 지지했다.
반면 아스널 선수들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응원한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줘야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자력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토트넘이 지면 아스널은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다. 최종전에서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만을 기대해야 하는데, 웨스트햄을 상대로 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
아스널 스트라이커 카이 하베르츠는 아예 토트넘 팬을 자처했다. 하베르츠는 "우리는 가장 큰 토트넘 팬이 될 것"라며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손톱'을 앞세워 맨시티 격파에 나선다. 영국 '풋볼 런던'은 예상 공격진을 데얀 쿨루세프스키, 손흥민, 브레넌 존슨으로 전망하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왼쪽이 더 좋아보이지만 히샤를리송이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얀 스칼렛이나, 존슨을 쓰지 않는 이상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 원톱은 맨시티를 상대로 효과를 본 적이 여러 번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5번 중앙 공격수 자리를 맡았다. 중앙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도왔다.
다만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손톱이 잘 먹히지 않는 경기가 많았다. 상대가 중앙에서 단단하게 손흥민을 틀어막자 토트넘의 공격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중앙에 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지가 없다. 유일한 중앙 공격수인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면서 손흥민을 제외하면 뛸 선수가 없다. 경험이 부족한 스칼렛을 시즌 중 가장 큰 경기에 투입하기는 어렵다. 존슨이 중앙으로 나올 수 있지만 경기 중 활용할 수 있는 임시방편일뿐 선발로는 무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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