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떡 벌어지는 뉴진스 일본 데뷔 슈퍼 조력자들.list

라효진 2024. 5.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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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팬미팅은 이미 매진.
#1. 무라카미 다카시

무지개색 꽃잎 한가운데 환하게 웃는 얼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도용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슈퍼플랫 플라워'입니다. 이를 만든 건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죠. 그는 지난해 3월 전시회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가 열린 기념으로 한국을 찾았을 때 뉴진스의 팬임을 언급한 적이 있어요. "누가 좀 만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면서요.

그가 마침내 뉴진스와 만났습니다. 뉴진스의 일본 정식 데뷔 싱글 '슈퍼 내추럴'에 참여하게 된 건데요. 당초 뉴진스는 가가 멤버 별로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 퍼프 걸〉과 협업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었죠. 이 캐릭터들이 무라카미 다카시 버전으로 변신하는데요. 멤버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캐릭터들은 뉴진스 고유의 가방 앨범에도, 빙키봉(응원봉)에도 활용됐습니다.

#2. 퍼렐 윌리엄스

21일 발매되는 싱글 '슈퍼 내추럴'의 동명 타이틀곡 크레딧에도 뜻밖의 아티스트가 등장합니다. 바로 퍼렐 윌리엄스죠.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정복했던 그의 곡, 영화 〈슈퍼배드2〉 OST '해피'는 모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명곡들을 보유한 뮤지션이자, 현재는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일 만큼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합니다.

뉴진스의 '슈퍼 내추럴'은 퍼렐 윌리엄스가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와 함께 만든 '백 오브 마이 마인드'에서 애드리브와 브릿지를 따온 곡인데요. '뉴진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로듀서 250이 이를 뉴잭스윙 스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3. 후지와라 히로시

1990년대 '우라하라 스타일'의 중심, 후지와라 히로시도 뉴진스의 일본 첫 싱글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스투시를 일본에 상륙시키고, 일본 대표 브랜드인 베이프-언더커버-네이버후드 등의 탄생을 함께 한 전설적 인물이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일본의 첫 번째 힙합 DJ이기도 한데요. 그가 평소 팬이었다는 뉴진스와 손 잡고 패션 아이템들을 내놓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뉴진스를 위해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을 디자인했어요. 그가 직접 쓴 한글 타이포를 비롯해 뉴진스 팀명, 멤버 이름, 히로시 후지와라의 이름을 활용한 다양한 그래픽이 제품에 프린팅됐습니다. 이 제품들은 다음 달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특별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될 예정이고요. 살짝 공개된 사진들만 봐도 벌써 완판 예감이네요.

#4. 요아소비 & 리나 사와야마

그런가 하면 6월 26일~27일에 열리는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에는 요아소비와 리나 사와야마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양일간 약 10만 명에 이르는 관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티켓은 동이 났어요.

뉴진스와 요아소비는 앞서 NHK 스페셜 다큐멘터리 〈세계에 울리는 노래 ~ 한일 팝스 신시대〉를 통해 동시에 조명됐다는 인연도 있어요. 게스트까지 정상급인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이 전 세계 버니즈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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