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 폭락’ 주범 라덕연 1년 만에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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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42)씨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라씨가 구속된 지 약 1년 만이다.
앞서 라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의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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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42)씨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도성)는 이날 라씨와 그의 최측근인 변모씨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라씨가 구속된 지 약 1년 만이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5000만원 납부 ▲출국 및 3일 이상 여행 시 법원에 사전 신고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앞서 라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의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됐다. 주가조작 범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에는 718억원 상당의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혐의, 올해 4월에는 104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각각 추가기소됐다.
검찰은 라씨를 비롯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 등 56명을 재판에 넘겼으며,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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