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복청장 "3년뒤 대통령 제 2집무실 준공"

노경조 2024. 5. 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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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헹복도시)를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김형렬 행복청 청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행복도시 중심부 S-1생활권(세종동)을 인근 공원,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국가 상징구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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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2030년까지 주택 20만가구 공급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헹복도시)를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에 따른 인구 증가를 예상해 2030년까지 주택 20만가구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김형렬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 사진제공=행복청

김형렬 행복청 청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행복도시 중심부 S-1생활권(세종동)을 인근 공원,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국가 상징구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공고할 국제설계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통령 제2집무실은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설치 근거를 만들고, 건립 계획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절차 등을 완료했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가 국회 규칙에 따라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건립 계획을 먼저 확정해야 한다.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행복청은 총사업비를 책정하고, 부지 매입을 추진하는 등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또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서는 세종동 일원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주요 시설의 안정적인 건립, 체계적인 운영과 조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가중추시설 북측(누리동·6-1생활권)은 주거와 상업, 업무, 호텔과 미디어단지, 컨벤션센터 등 복합기능을 갖춘 배후단지로 조성한다.

김 청장은 "도시 중앙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추진 중인 금강횡단교량 신설 사업은 지난달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헤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승용차 의존도를 낮추고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수요 관리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성장동력도 지속해서 확충한다. 행복청은 우선 행복도시에 최초로 들어서는 임대형 공동캠퍼스를 오는 9월 개교하고, 분양형 공동캠퍼스는 2026년부터 차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종테크노밸리 10차 분양을 통해 첨단업종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수요를 고려해 업무·산업용지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노밸리가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앵커기업 중심의 기업 연구개발(R&D)과 현장 교육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복합캠퍼스 조성계획을 연내 마련한다.

주택 공급은 인구 추이를 살펴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에 지난해까지 12만3000여가구(착공 기준)를 공급했다. 올해는 누적 12만7900여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는 연평균 5000가구, 총 20만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김 청장은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행복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가중추시설 건립과 도시 기능 확충 등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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