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해임…임종훈 단독대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그룹 회장인 송영숙 공동대표를 해임했다.
임씨 형제는 임종훈 대표를 송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에 선임하면서, 내부 화합을 도모했다.
이후 5일 만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송 회장도 해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그룹 회장인 송영숙 공동대표를 해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여한 인원 절반 이상이 해임 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게 된다.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신임대표와 기존 송영숙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힌 지 40여일 만이다. 단 송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직은 임기 만료일인 2026년 3월29일까지 유지된다.
앞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특히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모녀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간 대립 구도가 이어졌고, 결국 지난 3월 말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씨 형제가 승리하면서 이사회를 장악했다. OCI그룹과의 통합도 무산됐다.
임씨 형제는 임종훈 대표를 송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에 선임하면서, 내부 화합을 도모했다.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직도 유지했다.
화합 구도는 얼마 가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씨 형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임주현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후 5일 만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송 회장도 해임됐다.
업계 관계자는 “송 회장을 해임한 것은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모녀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경우 투자 유치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있다. 형제 간 의견 충돌도 예견된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현택 의협회장, 취임 6개월만에 퇴진…대의원 압도적 찬성
- 국제중에 몰린 초등생…경쟁률 18대 1 ‘역대 최고’ 이유는
- 윤 대통령, 트럼프 2기에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
- 임기 반환점 많은 윤 대통령…야권 “탄핵의 시간” 맹공
- 박주영 “날 위해준 선수단에 너무 고마워…은퇴는 ‘노코멘트’” [쿠키 현장]
- 이달 北 GPS 방해 331건…항공기 279건·선박 52건
- 염좌‧타박상에 줄줄 샌 자동차보험금…“합의금이 치료비보다 많아”
- FC서울,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쿠키 현장]
- “한국 주주총회, 20년 전과 같아…해외 투자자 참여 어려워”
- 청소년 사이버도박 활개…1년간 4715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