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장관 방한 미디어·여행업계 초청 행사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필리핀 관광부 장관 방한을 기념해 주요 미디어와 여행업계를 초청, 〈미디어 브리핑 Media Briefing〉과 〈여행업계 간담회 Listening Tour〉를 성료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필리핀 관광부 (Department of Tourism)가 올해 필리핀 최초의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 (Tourist First Aid Facility) 설치 및 주요 전략적인 위치에 다이빙 안전을 위한 고압 산소 챔버 (Hyperbaric chambers)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의 다양한 여행지에서 관광 안전을 유지하겠다는 것을 강조하며, 필리핀 관광부가 보건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국에 곧 5개의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 (Tourist First Aid Facilities)을 개설, 여행객이 휴가 중 사고나 긴급 상황에 직면할 경우 신속한 응급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또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이빙 관광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 실제로 인증된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한 프라스코 장관은 관광 인프라 및 기업 지역 관리청 (TIEZA, Tourism Infrastructure and Enterprise Zone Authority)과 협력하여 전국에 추가로 다섯 개의 고압 산소 챔버를 설치할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인들은 계속해서 필리핀을 선호하고 있으며, 올 5월 7일 기준으로, 599,200명의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이는 총 외국인 방문객의 26.86%를 차지한다.
프라스코 장관은 "한국과의 유대가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한국이 가장 큰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145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이는 필리핀 총 국제 관광객 수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180만~200만명의 한국인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홀, 세부, 클락, 칼리보 (보라카이), 마닐라 등 주요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는 12개의 항공사가 항공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빙 외에도 필리핀 관광부가 주력하는 주요 관광 테마로는 비치 데스티네이션 (해변에 자리한 여행지),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골프, ESL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 교육), 웰빙 및 의료 관광 등이 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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