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공간 재배치하고 한강까지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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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연계해 개발하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13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야스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철도와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과 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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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내 야스섬 시설을 둘러보고 개발 사례를 청취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주거·여가·문화·녹지가 공존하는 상암 종합계획안을 밝혔다. |
ⓒ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연계해 개발하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13일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출장 중 아부다비 야스섬(Yas Island)을 방문했다. 야스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등 각종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가 갖춰진 지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로부터 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듣고, 2026년 상암 지구에 착공 예정인 대관람차 등 평화의 공원 일대에 적용할 만한 요소를 살펴봤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직(職)·주(住)·락(樂)이 실현돼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 는데, 안타깝게도 서울에는 유휴부지 많지 않다"며 "상암 DMC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 공간과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며 이 지역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야스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철도와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과 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 한강, 노을·하늘공원을 입체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7년 구 석유비축기지를 리모델링한 문화비축기지는이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2025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역시 이용객이 적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하여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와 한강공원 및 노을·하늘공원까지 입체적 연결을 도모하고, 모노레일 및 곤돌라 등 지역 내부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해 관광객들의 유입 및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사례와 국내 도 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활력있는 매력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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