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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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시작부터 우리은행에게 지원받은 KCD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우리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 소상공인 대상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공동 추진하게 된 것이다.
KCD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자사가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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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대어인 시중은행 참여를 두고 각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4일 KCD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지분 12.60%를 보유한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KCD는 창업 직후인 2016년 우리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현 우리금융 디노랩)'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작부터 우리은행에게 지원받은 KCD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우리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 소상공인 대상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공동 추진하게 된 것이다.
KCD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자사가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KCD는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로 전국 140만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2년에는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설립하기도 했다.
KCD 컨소시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적으로 제공 중인 소상공인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국내 유일 전업 개인사업자로서 지난 3월 IBK기업은행과 DGB대구은행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 소상공인 평가 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KCD 우리은행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라이선스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KCD뱅크·더존뱅크·소소뱅크·유뱅크 등 4개 컨소시엄 간 각축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런만큼 자본 유치를 위한 시중은행 영입전도 치열하다. 신한은행의 경우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은 현재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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