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유산 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민속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주민의 생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양동마을을 비롯한 8개 민속마을에 대해서는 취락 형태, 건축 유형 등 특성을 반영한 정비 기준을 마련하고 노후한 생활기반 시설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 LPG배관망 구축과 소형저장탱크 보급 ▲ 통신선로 교체 ▲ 도로 재포장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문화재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며 올해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화재보호구역이 대부분인 하회마을은 그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지만 시설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광케이블) 보급 또한 현재까지 이뤄지지않아 대다수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하회마을은 지난해 12월 300여 채의 초가집 지붕을 정비했다. 겨울을 맞아 초가 지붕을 새 볏짚으로 갈아주는 이엉 잇기로 초가지붕 하나를 바꾸는데 들어가는 볏짚은 스무 단, 6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하회마을의 각 세대와 마을 길을 대상으로 하는 공사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에 불편함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과 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문화유산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2022년 11월 민속마을 등 문화재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양동마을을 비롯한 8개 민속마을에 대해서는 취락 형태, 건축 유형 등 특성을 반영한 정비 기준을 마련하고 노후한 생활기반 시설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계 촛불집회’ D-1…의협 회장 “정신 차리고 따라오라”
- 尹대통령, 野 단독 4개 ‘쟁점 법안’ 거부권 행사
-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선언…“사측, 교섭 의지 없어”
- 임기 3년 남은 尹, 경계 대상 與 인사 누구
- 높아지는 ‘실손보험 개혁’ 목소리…“필수의료 살리는 방법”
- KBS, ‘음주 뺑소니’ 김호중 출연 정지…방송가 퇴출 수순
- ‘연금개혁·민생지원금’…이재명 ‘조건부 양보’, 주도권 선점 카드
- [속보]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 박승환·4차장 조상원
- ‘도현이법’ 다음 국회로...급발진 막을 법안 다시 원점
- 간협, 정치권에 ‘간호법 폐기’ 사과 요구…“22대 국회 개원 즉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