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다시 '뷔페'가 뜬다… '이것'부터 먹어야 살 덜 쪄

이슬비 기자 2024. 5.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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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반대급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큰 무한리필, 뷔페 등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한 달 새 뷔페 매출 약 20% 증가지난 12일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으로 지난 3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분석했다.

그중 매출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뷔페(2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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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반대급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큰 무한리필, 뷔페 등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음식을 고를 때, 먹는 순서만 신경 써도 가성비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한 달 새 뷔페 매출 약 20% 증가

지난 12일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으로 지난 3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가 11조5464억원으로, 지난 2월(9조9151억원)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매출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뷔페(20.9%)였다. 그다음으로는 패스트푸드(7.5%), 베이커리(3.4%), 한식(0.8%), 치킨·닭강정(0.5%)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주점(-8.7%) 퓨전·세계요리(-7.7%), 양식(-5.3%), 유흥주점(-4.1%) 등 일반 외식업종은 감소세였다.

실제로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중저가 뷔페 '애슐리퀸즈'의 지난 1~8일 매출은 지난달보다 88% 증가했고, 한식 뷔페인 자연별곡은 130% 증가했다. 초밥뷔페 '쿠우쿠우'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이 하루 평균 목표의 215%를 초과 달성했고,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채소, 과일, 그래놀라 먼저 먹어야

뷔페나 무한리필 식당은 가성비는 좋지만, 과식하게 될 수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꺼려지는 곳일 수 있다. 이때 먹는 순서를 바꾸는 '거꾸로 식사법'만 실천해도 혈당이 급증하고 살이 찌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거꾸로 식사법은 식단 내 영양소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로 나눠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방법이다. 식이섬유는 소화하고 체내 흡수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가장 먼저 섭취하면 혈당 급증을 막고 포만감을 높일 수 있다. 이후 먹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먼저 먹는 이유는 단백질이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고, 포만감도 더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은 생선,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보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므로, 식물성 단백질을 먼저 먹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이미 식이섬유와 단백질로 배를 채운 뒤라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거꾸로 식사법대로 먹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완전히 반대로 먹게 했다. 그 결과,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한 그룹이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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