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윳돈 몰빵은 금물… 성장·금리 상황 고려한 ‘분산·안전 투자’ 바람직

이광수 2024. 5. 1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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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들어올 분배금만 고려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모든 투자자금을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ETF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엔비디아 알파벳 등 인공지능(AI) 성장 수혜를 일정 부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커버드콜을 통해 연 10% 안팎의 배당을 노리는 상품이다.

이 ETF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연 12% 분배금을 목표로 매달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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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자산운용사의 추천 상품
AI 수혜+커버드콜 전략 상품 권장
美 장기채권에 대한 자본차익 기대


매달 들어올 분배금만 고려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모든 투자자금을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장 산업과 금리 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 상품을 잘 선택해 조합하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국민일보는 국내 양대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현재 시장 상황에 맞는 월배당 ETF 상품을 추천받았다. 먼저 미래에셋운용은 ‘TIGER미국배당성장+7%’ ETF에 보유자금 50%를 투자하길 권했다. 다우존스가 선별한 미국 우량 배당주에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가미한 상품이다. 나머지 30%는 ‘TIGER미국테크TOP10+10%’에 투자하길 권했다. 이 ETF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엔비디아 알파벳 등 인공지능(AI) 성장 수혜를 일정 부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커버드콜을 통해 연 10% 안팎의 배당을 노리는 상품이다. 나머지 10% 안팎은 추가로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에 배분하길 추천했다.

삼성운용은 금리 인하를 앞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을 추천했다. 이 ETF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연 12% 분배금을 목표로 매달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을 확신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매월 안정적으로 분배를 수취하며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추후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ETF”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 증권사도 있다. KB증권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발표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 계획을 밝힌 메타(페이스북) 사례를 들어 기술주와 월배당 ETF를 함께 투자하는 방법을 권했다. 미국 기술주들의 배당 발표는 발생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면서도 주주에 환원할 여유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기술주를 담은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에 투자함과 동시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테크놀로지(TDIV)’에 함께 투자하는 방법이 추천됐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TDIV는 대형 기술 배당주를 담고 있어 상장 이후 성과가 QQQ 대비 낮지만, QQQ보다 변동성이 낮다”며 함께 투자하는 구성을 권했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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