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선택한 차 삼총사는?… 셀토스·스포티지·캐스퍼

허경구 2024. 5. 1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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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도 SUV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여성 소비자 10명 중 6명은 SUV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의 비율인 8.9%를 합치면 10명 중 7명이 SUV·RV를 구매한 것이 된다.

올 1분기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국산 차량은 소형 SUV인 셀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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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4만8200여대 중 62.9%가 SUV
중형 선호… 수입차선 테슬라 모델 Y
50대 비중 높아… 차량 구매율 상승중
여성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는 올해 1분기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모델. 왼쪽 사진부터 셀토스, 스포티지, 캐스퍼. 현대차·기아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도 SUV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여성 소비자 10명 중 6명은 SUV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성의 신차등록 대수는 7만6639대다. 이는 전체 등록 대수 25만5013대의 30.1%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4%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외형별 차종을 보면 SUV가 강세였다. 1분기에만 무려 4만8222대가 등록됐다. 전체의 62.9%에 달하는 수치다.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의 비율인 8.9%를 합치면 10명 중 7명이 SUV·RV를 구매한 것이 된다. 세단은 1만7975대로 23.5%에 그쳤다.

차급별로 보면 소형차와 중형차 사이에 있는 ‘준중형’의 인기가 높았다. 전체의 30.1%인 2만3033명이 준중형 차량을 구매했다. 이어 중형 1만9338대(25.2%), 소형 1만2030(15.7%), 경형 1만215대(13.3%) 순이었다. 덩치가 큰 준대형과 대형은 각각 9.2%, 6.5%로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올 1분기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국산 차량은 소형 SUV인 셀토스였다. 전체의 8.8%에 해당하는 5724대가 판매됐다. 셀토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운전 편의성 등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소형 SUV지만 차체가 다른 차종 대비 길고 공간이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어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5260대)와 현대차의 소형 SUV 캐스퍼(4518대),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4347대)가 뒤를 이었다. 레이, 아반떼, 투싼, 코나 등도 선택을 받았다.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싼타페, GV80, 그랜저 등은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셀토스와 캐스퍼는 여성 구매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셀토스와 캐스퍼는 여성 구매 비율이 각각 52.2%와 51.4%로 집계됐다. 남성에 비해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수입차 중에선 테슬라 모델 Y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모델 Y는 1021대가 판매됐다. 이어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50대 여성의 신차 등록 대수는 2만1329대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40대와 30대는 각각 24.1%, 21.3%로 뒤를 이었다. 60대 구매자는 15.8%였다.

최근 여성의 차량 구매율을 상승하고 있다. 2020년 25.6%에서 2022년 26.4%로 늘어났다. 지난해엔 31.4%까지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의 여성 차주 등록 비율은 2019년 31.5%에서 지난해 33.9%로 늘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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