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만날 때 해당 업체 근무복 입는 울산시장

조원일 2024. 5. 1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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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업 밀착형 시책으로 지역 기업체를 만날 때 해당 기업의 근무복을 착용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S-OIL 등 울산에 사업장을 둔 주요 기업에 '시장과 경제부시장이 입을 근무복을 한 벌씩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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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홍보·의욕 고취 효과
친 기업 의지 대외적으로 강조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업 밀착형 시책으로 지역 기업체를 만날 때 해당 기업의 근무복을 착용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울산시와 기업체가 한 마음 한 뜻의 소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울산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S-OIL 등 울산에 사업장을 둔 주요 기업에 ‘시장과 경제부시장이 입을 근무복을 한 벌씩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규모가 있는 제조업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의 근무복이 근로자들에게 유니폼처럼 지급된다. 이 근무복을 김 시장이 직접 입고 해당 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협약식이나 회의, 사업장 방문 등 기업인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근무복을 활용하는 것이다.

시장이 친히 근무복을 입고 지역 기업을 홍보하면서 해당 기업과 근로자에 힘을 실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현재 기업 10여곳에 근무복을 요청했다. 앞으로 사내 근무복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 요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강조하는 친 기업 정책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책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 민선 8기 울산시가 추진 중인 ‘기업 프랜들리’ 시책중 하나로 기업체와 지자체간의 신뢰의 표시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민선 8기 김 시장은 인구 감소를 포함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보고, 다양한 기업친화적 정책을 앞세워 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묘책이 결국 기업 활동 활성화와 투자 유치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과 S-OIL 석유화학복합시설 등 대규모 투자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인허가를 지원하고, 시청에는 기업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행정조직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대기업과 인사 교류를 통해 시 산하 공공기관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을 임명하기도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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