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용인 에버랜드·서울 중랑구·광주 조선대 등서 축제
장미의 계절이 왔다. 전국 곳곳에서 장미의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985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9년째다.
축제 현장인 2만㎡ 규모의 장미원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4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이곳에서는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빅토리아 가든에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30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새로 조성됐다.
에버랜드가 개발한 장미 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세계 최고 장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와 중랑문화재단(대표 유경애)은 오는 18~25일 중랑장미정원 일원에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연다. 중랑구의 장미 축제에는 지난해 260만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과 수림대공원 등 곳곳에 꾸며진 장미정원을 비롯해 축제장 전역에서 천만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209종 31만여 주가 만발할 예정이다. 작년에 명명식을 거친 중랑구의 신품종 '망우장미'도 장미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관련 정보는 중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는 오는 16∼20일 조선대 장미원에서 제20회 장미주간을 운영한다.
조선대 장미원은 8000㎡ 규모로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뎅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226종 1만8000주의 장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장미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할 수 있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에서도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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