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더 높은곳에서 본다…전망대 잇따라 개관
충남 서해안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잇따라 문을 연다.
홍성군은 서부면에 65m 높이의 속동전망대(홍성 스카이타워)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천수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는 충남 서해안에서는 가장 높은 전망대다. 일반 관람객은 14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홍성 주민 무료)으로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000원을 지급한다.
스카이타워 개관을 기념해 홍성군은 각종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7월 14일까지 두 달간 스카이타워 입장권 소지자에게 남당항에 있는 네트어드벤처 이용료를 최대 40%(지역 주민 20%)까지 할인해준다. 인근 비츠카페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카이타워 맨 위층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마련돼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는 256가지 색의 표현이 가능한 특수조명을 설치,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도 선보인다. 야간 경관조명은 매일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점등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 개장은 홍성군의 관광환경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홍성이 충남 서해안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계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스카이타워에 이어 하반기에는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 높이 70m의 전망대가 개장한다. 전망대 꼭대기 층에는 카페가 들어서 관람객들은 커피를 즐기면서 예당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망대 인근에 펜션 단지도 조성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에는 51m 높이의 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이 전망대는 서쪽으로 천수만과 보령시, 남쪽으로는 원산도, 서쪽으로는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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