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MS 팀즈 '끼워팔기' 반독점 위반 가닥

이휘경 2024. 5. 13.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와 화상회의 앱인 팀즈를 묶어 팔아 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EU의 반독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달 오피스와 팀즈를 전 세계에서 분리 판매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EU 당국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할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유럽연합(EU)이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와 화상회의 앱인 팀즈를 묶어 팔아 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MS가 화상회의 앱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MS를 상대로 '공식 과징금 처분서' 발부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MS와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하고 있으며, 처분은 몇주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MS가 반독점 위반 처분을 피하기 위해 막판에 추가 시정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그에 따라 집행위원회가 결정을 연기하거나 사안 자체를 폐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를 겨냥한 EU의 반독점 조사는 기업용 메신저 업체인 슬랙 등이 2020년 "MS가 팀즈를 오피스에 끼워파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MS는 EU의 반독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달 오피스와 팀즈를 전 세계에서 분리 판매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EU 당국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할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