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기 싫다고 다이어트약 오래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신은진 기자 2024. 5.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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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확실하게 살을 빼고 싶다며 일명 '다이어트약'이라 불리는 비만치료제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약이 효과가 있어 살이 빠진 후에도 다시 살찌는 건 두렵다며, 계속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약을 끊으면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약물을 사용해 다이어를 해야겠다며, 전문의에게 약물 부작용과 효과에 대하여 반드시 상담한 후, 처방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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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빠르고 확실하게 살을 빼고 싶다며 일명 '다이어트약'이라 불리는 비만치료제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약이 효과가 있어 살이 빠진 후에도 다시 살찌는 건 두렵다며, 계속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 비만치료제는 득과 실이 분명한 약이다. 비만치료제 장기 복용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만큼이나 우리 몸에 더 해롭다.

일단 비만치료제는 크게 덜먹게 해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식욕억제제'와 '체외 배출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흡수 억제제'로 구분한다. 이는 또다시 복용기간에 따라 '3개월 미만'으로 사용하는 단기요법과 '12주 이상 장기 투여 가능한 약'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식욕억제제 중 1~3개월 정도 단기 사용을 권고하는 약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마진돌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했을 때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정서적 우울증,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약을 끊으면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처방되는 식욕억제제 중 1년 이상 장기 복용 안정성이 검증된 약은 제니칼, 콘트라브, 큐시미아, 삭센다 정도다. 단,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건 장기 복용이 가능한 약이 '정답'은 아니란 거다. 약으로 체중을 빼는 건 한계가 있다. 약은 체중감량을 위한 보조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비만치료제라고해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떨어지고, 체중감량 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약물을 사용해 다이어를 해야겠다며, 전문의에게 약물 부작용과 효과에 대하여 반드시 상담한 후, 처방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삼육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최문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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