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대로 S-BRT 곧 개통 … 창원시 “불편 끼친 만큼 정시성 확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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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가 오는 15일 임시 개통하는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S-BRT'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불편을 최소화한다며 향후 운행 계획을 밝혔다.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슈퍼 비알티(SUPER-BRT)는 서울, 부산 등에서 시행 중인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 BRT를 한 단계 성장시킨 것으로 도로 위 지하철로도 불린다.
지난 10일 경남도의 준공 전 사용 허가에 따라 창원시는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S-BRT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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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가 오는 15일 임시 개통하는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S-BRT’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불편을 최소화한다며 향후 운행 계획을 밝혔다.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슈퍼 비알티(SUPER-BRT)는 서울, 부산 등에서 시행 중인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 BRT를 한 단계 성장시킨 것으로 도로 위 지하철로도 불린다.
양방향 차로 1차선에는 경계석과 녹지대로 분리된 S-BRT 버스 전용 주행 차로가 있다는 것이 BRT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난 10일 경남도의 준공 전 사용 허가에 따라 창원시는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S-BRT 운행을 시작한다.
이 시간부터 원이대로 S-BRT 9.3㎞ 구간을 달리는 시내버스 339대, 45개 노선이 BRT 전용 차선에서 우선신호체계에 따라 운행하게 된다.
버스 전용 주행로 도입으로 기존 양방향 차로 끝 가로변에 있던 버스정류장이 RBT 전용차로 옆에 있는 중앙정류장으로 옮겨져,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를 타러 가야 한다.
시는 S-BRT 도입으로 정시성과 안전성을 갖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통 초기부터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100여명의 안내 인력을 변경된 정류장 주변에 배치해 탑승 안내와 버스 정보 제공을 한다.
기존 가로변 버스 정류장은 택시나 통근버스 정류장으로 활용하도록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개통 전후의 버스 및 승용차 이동속도, 통행량, 이용실태 등을 분석하고 경남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연계해 차량 흐름과 버스 이용환경 등에 대해서도 살핀다.
버스, 승용차, 택시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실질적 도로 이용자로부터 객관적 평가를 받고 여론을 수렴해 불편을 빠르게 개선할 방침이다.
초기 S-BRT 버스의 안전 운행을 위해 제한속도를 40㎞ 이하로 낮춘다. 시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변경된 차선과 신호체계에 적응하기까지 최소 보름에서 1달가량이 소요될 거라 예상했다.
그간 원이대로 S-BRT 사업에 대한 시민 불편이 컸던 만큼 마산지역에 예정된 3.15대로 S-BRT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더욱 수렴하기로 했다.
원이대로에서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두 도로 S-BRT 시행 시 상승효과 여부, 도로 운영 효율성 등을 분석해 사업 추진 시기,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 승·하차 정류장을 도입하고 중앙정류장에는 에어컨과 온열 의자 등 냉·난방시설을 갖춘다.
오는 6월에는 카드나 휴대전화를 갖다 대지 않아도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식(태그리스)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향후 노면 전차(트램)를 설치해 전차를 중심으로 BRT가 보조하는 형태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도에 준공 보고서를 제출해 도의 최종 준공 확인과 고시를 받아 사업 이행 절차를 마무리한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그간 S-BRT 공사로 교통체증 등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못지않은 정시성을 갖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3.15대로 S-BRT 사업은 시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우선 돼야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이대로 개통 이후 효과성을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RT 특성상 사고가 나면 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속은 절대 금물”이라며 “버스뿐 아니라 일반 차량도 바뀐 신호체계에 따라 혼선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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