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대 공모 걸림돌 ‘용역보고서’ 공개…순천대가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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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021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공공의료 확충)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그동안 30쪽 분량의 요약본만 공개되면서 '특정 지역에 대한 유‧불리가 담겼다'는 등 용역 보고서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나돌며 불신과 동-서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 전남도가 전격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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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021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공공의료 확충)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그동안 30쪽 분량의 요약본만 공개되면서 ‘특정 지역에 대한 유‧불리가 담겼다’는 등 용역 보고서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나돌며 불신과 동-서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 전남도가 전격 공개를 결정했다.
용역 결과 최종본 공개로 순천대 등 동부권의 전남도 공모 불참 이유 중 한 가지가 해소돼 향후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500여 쪽 분량의 용역 결과는 14일부터 전남도 홈페이지와 정책관리연구시스템(프리즘)에 게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을 찾은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당시 용역을 추진했던 담당자라고 밝히고, 의대 정원 200명 확보를 위해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설득해 반드시 순천대를 전남도 공모 절차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또 2021년 용역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 약속에 따라 전남도 의대 신설 당위성을 마련해 정부 설득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증원 규모는 400명으로 현재 2000명 증원과는 전혀 다른 여건에서 마련된 것으로 특정 지역 대상이 아닌 도내 전체를 위한 입학정원 100명의 의과대학과 5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정책 맞춤형 용역 보고서’라고 덧붙였다.
당시의 용역은 전남에 의대 유치를 위해 전 지역이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점이 부각된 보고서고, 이번에 추진하는 용역은 대학과 부속병원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정하는 것으로 방향과 목표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지역에서 용역 결과의 전체적 틀을 보지 않고 지역의 유불리에 맞춰 편향적으로 해석해 활용할 경우 지역 갈등을 키울 우려가 있는 만큼 그동안 비공개 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30년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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