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펜션 ‘전기료 폭탄’ 문자는 업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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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숙박시설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청구 문자는 금액을 잘못 기재해 발송한 것이라는 업체 측 해명이 나왔다.
13일 제주도 관계자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게시된 '제주도 2박3일 에어비엔비 숙소 전기요금 이게 맞나요?'라는 글에 대해 해당 업체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업체 다른 관계자가 전기요금을 잘못 계산해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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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숙박시설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청구 문자는 금액을 잘못 기재해 발송한 것이라는 업체 측 해명이 나왔다.
13일 제주도 관계자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게시된 ‘제주도 2박3일 에어비엔비 숙소 전기요금 이게 맞나요?’라는 글에 대해 해당 업체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업체 다른 관계자가 전기요금을 잘못 계산해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업주는 전기요금 등 공과금 계산 업무를 조카에게 맡겼고, 조카가 누적 요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다.
업주는 글 게시자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금액을 바로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후 이번 논란의 종결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농어촌민박 사업자 준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서 2박3일 머무른 뒤 주인으로부터 36만원 가량의 전기요금 납부 요청 문자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군 복무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2~24일 군인 친구들과 함께 총 4명이 휴가차 제주를 찾았다.
글에 따르면 A씨가 예약한 숙소는 숙소비를 내고, 전기료와 가스비는 별도로 납부하는 곳이었다.
A씨는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행을 다녀온 뒤 숙소 운영자로부터 공과금 정산 문자를 받았는데, 이중 전기료가 36만원이 넘게 청구된 것이었다.
A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가스비 2707원과 전기료 36만6040원 등 총 36만8747원을 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여쭤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도에 비계 식문화가 있듯 주거 문화가 따로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이번에 ‘폭탄 전기료’ 글이 게재되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인식이 악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간부 회의에서 “업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행정에서 잘 대응하면 파장이 줄어들 수 있다”며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비계 논란과 관련해 이번 주 내로 축산물 판매와 관련한 제주도 차원의 대응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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