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전당대회 D-6…이기인 vs 허은아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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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기인 허은아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13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부산·대구·울산·경상 합동연설회 대학생·언론인 심층평가단 투표 결과 이기인 후보가 총 유효표 100표 중 36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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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기인 허은아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13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부산·대구·울산·경상 합동연설회 대학생·언론인 심층평가단 투표 결과 이기인 후보가 총 유효표 100표 중 36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은아 후보 30표, 조대원 후보 22표, 전성균 후보 8표, 천강정 후보 4표 순이었다.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제주 등 지난 합동연설회까지 모두 합산한 누적 득표수는 이 후보 96표, 허 후보 90표, 조 후보 61표, 전 후보 32표, 천 후보 11표다. 이 후보와 허 후보의 득표수는 6표 차이에 불과하다.
이 후보는 앞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는 당대표가 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20만 당원 정당 △자유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내걸었다. 보수정당의 선별성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불분명하면 국민께 표를 구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지만 무분별한 퍼주기는 반대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지만, 굴종적 태도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외연 확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통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다. 그는 "중앙당이 이슈를 끌고 나가고, 원내외가 협업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중앙당 재정비 △당원협의회 창설 △당 정치학교 운영 등을 내걸었다.
이 후보와 허 후보는 이번 4·10 총선 당시 개혁신당에서 원내 3석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개혁신당의 신임 당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전략을 책임지게 된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할 계획이고, 허 후보는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후 당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개혁신당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 25%로 진행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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