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윤 대통령 '입' 맡았던 이창수 전주지검장

최석진 2024. 5.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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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이 지검장을 포함한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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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자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창수 전주지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이 지검장을 포함한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석으로 유지돼 온 일부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의 공백을 해소해 법무·검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 지검장이 보임됐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아 당시 대검과 각을 세운 법무부가 윤 총장을 공격할 때 윤 총장의 입 역할을 맡아 수행했다. 이후 단행된 인사에서 법무부 대변인이 잇따라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영전한 반면 이 지검장은 대구지검 2차장검사로 발령이 나 좌천성 인사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검사장 승진 코스인 성남지청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고,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에 부임된 이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이스타항공 특혜 취업 의혹 수사를 지휘해왔다.

송경호 현 서울중앙지검장(29기)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날 인사에서는 김창진 서울중앙지검장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무곤 성남지청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정희도 안산지청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허정 고양지청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박성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임승철 대구지검 1차장검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이 밖에도 박영진 대검 범죄정보기회관이 전주지검장으로, 장동철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이날 함께 단행된 고검장·검사장 전보 인사에서는 서울고검장에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났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 인천지검장이 전보 발령났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박세현 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신응석 대구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에는 정진우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에는 김선화 의정부지검장이 각각 보임됐다. 의정부지검장에는 김성훈 창원지검장, 인천지검장에는 박재억 대전지검장, 수원지검장에는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 춘천지검장에는 이영림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대전지검장에는 성상헌 대검 기획조정부장, 청주지검장에는 박영빈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구지검장에는 박기동 대검 공공수사부장, 울산지검장에는 박현준 대검 과학수사부장, 창원지검장에는 정유미 대검 공판송무부장, 광주지검장에는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각각 전보됐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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