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지키겠단 입장이면 최대한 지원"

문제원 2024. 5.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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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에 명확하고 진실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면서 네이버가 지분과 사업을 지키겠다는 입장일 경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성 실장도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가 자본구조 변경 외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조치와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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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 줘야"
"국민·기업 이익이 최우선, 일관된 입장"
정치권 반일 프레임엔 "국익 도움 안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에 명확하고 진실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면서 네이버가 지분과 사업을 지키겠다는 입장일 경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야권에서 이번 사건을 '반일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권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이런 원칙하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그동안 정부 대응에 반영해왔고, 관련해 네이버의 추가적 입장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난 이후 지속적으로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하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정부는 2023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침해 사고가 신고된 직후부터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방안 논의를 시작했다"며 "네이버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네이버가 중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4월26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 관계자를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했으며 4월29일 네이버 측과 면담을 진행해 확인된 일본의 입장 공유하는 등 네이버와 긴밀히 소통해왔고 현재도 계속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네이버가 아직 라인야후 관련해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지분을 지킬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조금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를 돕는데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성 실장도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가 자본구조 변경 외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조치와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반일 감정 조장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 실장은 "반일을 조장하는 정치 프레임이 국익을 훼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부터 어떠한 불합리한 처분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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