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사심 채우기 조직개편이냐...”

김태영 2024. 5.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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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입법예고한 경기도 조직개편안을 두고 '정무' 강화에 치우친 사심 채우기에 급급한 조직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논평을 통해 "선 넘은 대권 행보를 이어가던 김동연 지사가 이제는 보란 듯 '정무' 강화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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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道 조직개편안 강하게 비판
“정무 강화 나선 실망스러운 조직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난 9일 입법예고한 경기도 조직개편안을 두고 ‘정무’ 강화에 치우친 사심 채우기에 급급한 조직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논평을 통해 “선 넘은 대권 행보를 이어가던 김동연 지사가 이제는 보란 듯 ‘정무’ 강화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도는 지난 9일 도지사 직속의 행정수석을 정무수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했다”며 “이로써 도지사 직속 전문임기제 보좌진은 정책·정무수석(2급), 기회경기수석(3급), 행정특보(4급), 대외협력보좌관(4급), 국제협력특보(4급) 등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보좌진이 도정 주요 정책을 조정하는 본연의 역할이 아닌 김동연 지사의 개인 행보에 초점을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추후 정무직 인사 개편 때 누가 올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또 경기도가 이날 동시에 입법예고한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등 3개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서도 “이 또한 최근 김동연 지사가 밀어붙이는 핵심 공약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허상의 숫자놀음에 불과한 투자유치를 본인 성과로 부풀리고자 무리하게 국제협력국을 만들고, 직원들의 우려 섞인 시선은 나 몰라라 한 채 도정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겠다며 섣부른 시도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멍 난 1400만 도민의 살림살이를 메우기에도 모자랄 시간에 사심 채우기에만 급급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도는 올해 2월 평생교육국을 폐지하고 국제협력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기구개편을 추진했지만, 도의회가 사전 협의 부족 등의 이유로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생교육국을 평생미래교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존치하기로 했다. 새 개편안 등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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