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UAE서 서울 ‘매력공간지수’ 개발 발표…직·주·락 도시 조성 나선다

김이현 2024. 5.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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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거·일자리·여가 등 측면에서 삶의 질을 나타내는 '매력공간지수'를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수를 활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각종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향후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수는 수변감성도시, 공간 대개조 등 각종 공간시책사업의 성과 측정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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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통해 지역별 장·단점 찾아 보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주거·일자리·여가 등 측면에서 삶의 질을 나타내는 ‘매력공간지수’를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수를 활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각종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속 개발 중인 마스다르 시티는 아부다비 도심에서 17㎞ 떨어진 곳에 있다. 경전철 축을 중심으로 호텔, 대학, 공공기관, 업무시설 등 주요 시설이 고밀 배치돼 어느 곳에서나 15분 내 주요 시설들에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로 계획됐다.

서울시 역시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로 ‘보행일상권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오 시장도 보행거리 내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돼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매력공간’으로 제시했다.

연장선상에서 발표된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항목별로 시민들에게 도시서비스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해 지역별 단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콤플렉스나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하는 식이다.

또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향후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수는 수변감성도시, 공간 대개조 등 각종 공간시책사업의 성과 측정에도 활용된다. 시는 정량적인 수치로 시민들이 사업의 성과와 달성률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시찰 이후 “10월 서울에 와서 마스다르 시티의 훌륭한 사례를 알리면 전 세계인이 벤치마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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