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인데 교회가고파’ 아기 무대에 113만 ‘하트가 뿅’

신은정 2024. 5.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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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한 여자아이가 무대 위에서 홀로 찬양하는 똑 부러지는 모습이 랜선 이모·삼촌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손에 꼭 쥔 마이크가 아이의 상체를 덮을 만큼 작은 아이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하트가 뿅"이라는 가사의 찬양을 완창했고, 많은 이들이 이 모습을 보고 "기독교인이 아닌데도 교회 가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하고 있다.

영상은 나나양이 지난해 5월 부산 지역의 교회 찬양대회에서 대상을 탄 뒤 출석교회에서 같은 찬양곡을 한번 더 부른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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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손나나양의 인스타그램 영상에 쏟아진 관심
엄마 “아이 천진한 모습에 편견 허물어지길”

33개월 한 여자아이가 무대 위에서 홀로 찬양하는 똑 부러지는 모습이 랜선 이모·삼촌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손에 꼭 쥔 마이크가 아이의 상체를 덮을 만큼 작은 아이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하트가 뿅”이라는 가사의 찬양을 완창했고, 많은 이들이 이 모습을 보고 “기독교인이 아닌데도 교회 가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은 손나나(5)양이다. 엄마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은 일주일 만에 113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4만3000여명이 이 영상에 하트를 눌렀다.

영상은 나나양이 지난해 5월 부산 지역의 교회 찬양대회에서 대상을 탄 뒤 출석교회에서 같은 찬양곡을 한번 더 부른 모습이 담겼다. 당시 최연소 참가자였던 나나양은 무대에서 떨지 않았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유아 찬양인 ‘하트가 뿅’을 불렀다.

“하트가 뿅 하트가 뿅뿅 나를 향한 예수님 사랑 뿅뿅
하트가 뿅 하트가 뿅뿅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두근두근 내 마음을 두드리는 예수님 사랑
날 향한 사랑 정말 감사해 나도 사랑할래요
하트가 뿅 하트가 뿅뿅 나를 향한 예수님 사랑 뿅뿅
하트가 뿅 하트가 뿅뿅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가사를 한 번도 틀리지도 않는 것은 물론 정확하게 음정과 박자를 맞추는 맹랑한 무대를 보면서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나나양은 아랑곳하지 않고 찬양을 끝까지 마쳤다. 나나양은 이날 대회에서 5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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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지인 추천으로 2개월 전부터 아이와 나눈 대화를 올리는 육아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나나양의 찬양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이 본의 아니게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나나양의 엄마는 “그 나이 또래가 무대에서 정확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조차 어려운 일인데 나나가 그걸 해내서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엄마는 ‘불교 신자인데 나나 영상을 보고 교회에 가고 싶어졌다’는 식의 댓글에 “할렐루야”라고 답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즐겼다. 그는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을 수도 있어서 공개적으로 올릴 때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천진한 모습을 귀여워해 주셔서 육아하는 입장에서 응원을 받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아빠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등 순수하고 사려 깊은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기독교에 대한 누군가의 편견을 허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신앙을 누군가에게 강요하기보다는 믿는 사람은 이런 모습과 생각을 하며 사는구나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좋겠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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