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화천 주민들 숙원사업…30년째 표류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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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30년째 표류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13일 화천군 등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615억원을 투입, 군도 10호선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 간 9.58㎞ 도로확포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천군 관계자는 "춘천지역을 우회하던 도로이용 체계의 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사업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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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화천군 등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615억원을 투입, 군도 10호선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 간 9.58㎞ 도로확포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천군은 지난 1994년 10억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1996년 1.3km의 공사만 끝마친 채 나머지 9.58km구간은 지금까지 장기간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구간 중 오르막길 나선형도로는 마치 태극 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태극길'이라 불리우며 이를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화천군은 나선형도로 정상에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정부의 양여금 지원 폐지에 따라 공사가 중단됐으며, 이후 화천군은 지속적인 정부 건의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현재까지 중단된 상황이다.
군은 터널 2.8km에서 1.8km 축소키로 하고 정부와 강원자치도에 사업비 확보를 건의했으나 입장차이를 보여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화천군민수의 30%인 3000여가구 5750명이 거주하는 사내면민들은 군청의 민원해결을 위해 춘천 사북면 신포리를 경유, 10여km를 돌아 화천으로 우회하는 등 시간 경제적인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각종 불편함에도 꾹 참아왔다”며 “언제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지 답변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춘천지역을 우회하던 도로이용 체계의 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사업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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