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17회 조지훈 예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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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에서는 영양문인협회(회장 황태진) 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선비인 조지훈의 문학사상과 정신을 기리고자 '제17회 조지훈 예술제'를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백일장과 사생대회 참가 인원과 문학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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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에서는 영양문인협회(회장 황태진) 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선비인 조지훈의 문학사상과 정신을 기리고자 ‘제17회 조지훈 예술제’를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백일장과 사생대회 참가 인원과 문학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동물원의 오후, 우주의 생명, 오렌지빛 하늘’ 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일원’의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조지훈 예술제 공연 프로그램에는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도립 국악단 대북 공연, 승무 공연, 조지훈 시(詩) 가곡음악회, 조지훈시 낭송 퍼포먼스, 영양원놀음 공연이 진행됐고, 김난희 여사의 작품전시회, 영양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도창 군수는 “조지훈 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행사입니다. 또 주실마을은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문학의 뿌리가 되는 지조 있는 선비의 고향입니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시고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작품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출신인 조지훈 시인은 청록파 시인으로 ‘승무’, ‘낙화’ 등 수많은 민족의 유산을 남기며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학의 거장이다. 또 전통적인 운율과 선의 미학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결합한 것이 조지훈 시의 특색이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gold6830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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