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령 터널 개통…“경북·강원·충북 상생발전 기대된다”

김재산 2024. 5.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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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3일 영주시 부석면에서 단산~부석사 간 도로 건설공사(마구령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경북, 강원, 충북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터널을 통해 3개 도(道)가 힘을 합쳐 중부권 균형발전과 관광산업의 상승효과를 내겠다"며 "사회기반시설로 지역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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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3일 영주시 부석면에서 단산~부석사 간 도로 건설 공사 개통식 가져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영주시내에서 충북과 강원의 경계지점인 부석면 남대리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든다.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와 충북으로 바로 연결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3일 영주시 부석면에서 단산~부석사 간 도로 건설공사(마구령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과 박남서 영주시장,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의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단산~부석사 간 도로는 연장 10.45㎞에 사업비 1285억원이 투입됐다.

2016년 8월 1일 공사가 시작돼 4월 임시개통을 했고 8년 만인 13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특히 3.03㎞에 이르는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영주시내에서 충북과 강원의 경계지점인 부석면 남대리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든다.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와 충북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는 기존에 지방도로 지정돼 있었으나 주민불편 해소와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2008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켰고 이후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 추진이 성사됐다.

해발 800미터에 이르는 마구령 고갯길은 급경사, 급커브뿐 아니라 기상 상황에 따라 폭우, 폭설 시 상습적으로 교통이 끊기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경북 영주~충북 단양~강원 영월을 잇는 마구령은 다른 이름으로 매기재로 불려졌다.

장터로 가는 장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다고 해서 마구령이며 경사가 워낙 심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힘들어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어 매기재라고도 불렸다.

터널 개통으로 기존 마구령 옛길은 백두대간 생태복원 사업 추진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또 지역에서는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비롯해 인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에서 장릉, 청령포, 김삿갓 계곡 등 관광지 벨트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경북, 강원, 충북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터널을 통해 3개 도(道)가 힘을 합쳐 중부권 균형발전과 관광산업의 상승효과를 내겠다”며 “사회기반시설로 지역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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