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도 '수주 가뭄' 허덕… 1분기 국내 수주 28%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건설협회에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공공 부문 수주는 지난해 3월 대비 22.6% 올라, 올해 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의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국내 신규 수주는 1조9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부문 수주 36.2%↓, 공공부문 수주 5.9%↓
대형건설사도 국내 수주 실적 줄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부문의 건설 수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대형 건설사도 국내 수주 시장에서 부진했다.
13일 대한건설협회에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발주처별로 보면 민간 부문 수주가 22조20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급감했다. 공공 부문 수주는 12조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감소하면서 민간 부문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이 지난해 1분기 대비 27.4% 줄어든 20조5880억원, 토목은 같은 기간 29% 줄어든 13조6331억원이었다. 건축 부문에서는 사무실·점포(-56.4%), 공장·창고(-55.9%)가 크게 줄었고 재개발도 37.7% 감소했다. 토목 부문은 기계설치(-64.7%), 상하수도(-35.4%)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줄었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0.1% 줄어드는 것에 그쳤다. 민간 부문 수주는 공장·창고(-79%), 재건축(-24.8%) 등을 중심으로 줄면서 지난해 3월 대비 10.1% 줄었다. 공공 부문 수주는 지난해 3월 대비 22.6% 올라, 올해 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의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들도 국내 시장에서 일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국내 신규 수주는 1조9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줄었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증가로 올해 1분기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국내 수주액은 지난해 1분기 5조4424억원에서 4조638억원으로 25.3% 감소했다.
GS건설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수주는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국내 수주액은 1조36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830억원보다 27% 감소했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국내 수주액은 1조8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9555억원에 비해 36.5% 줄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 아시아경제
- "사람 죽였다" 자수 후 숨진 남성…이틀 뒤 여성 시신 발견 - 아시아경제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동기 구속에도 공연한 임영웅, 위약금 내줘"…김호중 극성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은반지 고르다 갑자기 국민체조…여성 2인조 황당 절도 - 아시아경제
- 음식배달 8시간 후 리뷰 올린 고객…"속눈썹 나왔으니 환불해줘요" - 아시아경제
- "너무 미인이세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일반인 여성에 또 연락 정황 - 아시아경제
- 식당 앞에서 '큰 일' 치른 만취남성, 갑자기 대걸레를 잡더니 '충격' - 아시아경제
- "훈련병 사망글 모조리 없애고 숨기고…내부는 더 할 것"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