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발 혹은 단순 흔들기…루니 "맨유 부상 선수 중 일부는 100% 뛸 수 있다"

김희준 기자 2024. 5.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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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루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수단에 아주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경기력은 수준 이하였다. 맨유 부상 선수들 중 일부는 선발로 뽑았다면 100% 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부상 수준이 심각하지 않은 선수 몇몇이 출장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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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리그 8위(승점 54)를 벗어나지 못하며 유럽대항전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날 맨유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며 체력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실리를 챙기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전반 20분 카이 하베르츠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쇄도하며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점유율이 아스널보다 높았음에도 유효슈팅은 단 2회(아스널 5회)만 기록하는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부상자가 많은 게 뼈아팠다. 맨유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퍼드, 루크 쇼,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 9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어린 선수들로 벤치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니가 몇몇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경기를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수단에 아주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경기력은 수준 이하였다. 맨유 부상 선수들 중 일부는 선발로 뽑았다면 100% 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부상 수준이 심각하지 않은 선수 몇몇이 출장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로이 킨 역시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 출장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좋은 징조가 아니다. 항상 부상을 안고 있더라도 축구를 다시 하고 싶어하기를 간절히 바라야 한다"며 루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맨유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언급했다.


루니가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이유가 있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8위까지 밀려났다. 6위 뉴캐슬유나이티드, 7위 첼시와 승점 차는 3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는 순위다.


대신 맨유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올랐다. 만약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루니는 FA컵을 위해 일부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을 거라 내다본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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