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Q 순이익 507억원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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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측은 여·수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간 것이 분기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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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신 성장, 이자이익 증가
대환대출 통해 담보대출 비중 늘어
고객 1033만명…80만명 신규 유입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4억원)와 비교하면 403억원(약 388%)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 측은 여·수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간 것이 분기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성장했다. 상세히 살펴보면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이 3000억원 늘었다. 특히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이었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1분기 기준 약 45%로 지난해 말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대출 역시 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81억원) 대비 2배로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점과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23조97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7%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금리 경쟁력과 상품 혜택을 강화한 것이 도움이 됐다. 지난해 케이뱅크가 출시한 생활통장은 지난 1월 기준 100만좌를 넘었고,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면서 여유자금이 몰렸다. 1분기 중 진행한 연 10% 금리 적금 특판, 연 5% 예금 특판 등의 영향으로 예·적금 잔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명이 늘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새로 유입됐다.
올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2억원과 비교해 19.7%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로, 전 분기 대비 1.8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전 분기(2.35%)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0.96%)와 비교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였다.
케이뱅크는 상생 금융도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1분기 평균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33.2%로 지난해 말(29.1%)과 비교해 4.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케이뱅크', '테크(Tech) 리딩 뱅크 케이뱅크' 등을 목표로 혁신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 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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