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해운 알뜰택배' 개시…"반값에 보내세요"

이명환 2024. 5.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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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점포 간 택배 서비스인 알뜰택배를 전국 14개의 섬 지역까지 확대하는 '해운 알뜰택배'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알뜰택배의 범위를 도서 지역까지 늘리는 것으로, 편의점 점포 간 택배를 내륙과 도서 지역 양방향으로 운영하는 건 CU가 업계 최초다.

CU의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는 CU 알뜰택배 비용에 섬과 내륙 간 해운 배송 비용 1700원만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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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서 양방향 편의점 점포 택배…업계 최초
전국 14개의 섬 650여개 점포서 서비스
일반 택배 대비 최대 4800원 저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점포 간 택배 서비스인 알뜰택배를 전국 14개의 섬 지역까지 확대하는 '해운 알뜰택배'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알뜰택배의 범위를 도서 지역까지 늘리는 것으로, 편의점 점포 간 택배를 내륙과 도서 지역 양방향으로 운영하는 건 CU가 업계 최초다.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14개의 섬에 위치한 650여곳의 CU 점포에서 내륙 지역과 알뜰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울릉도, 연평도, 백령도, 사량도 등이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CUPOST'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POSTBOX 택배 기계 및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보낼 수 있다.

CU의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는 CU 알뜰택배 비용에 섬과 내륙 간 해운 배송 비용 1700원만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CU 알뜰택배는 최저 1800원으로,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이다. CU 해운 알뜰택배를 통해 내륙에서 섬 지역으로 알뜰택배를 보낼 경우 국내 일반 택배보다 최대 48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6월 말까지 해운 할증 요금 무료 적용에 200원을 추가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CU 알뜰택배는 최근 중고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규모가 매년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 90.3%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1~4월) 역시 28.8%의 신장률을 보였다.

CU 알뜰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이용 건수 비중 또한 서비스 시행 첫해인 2020년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 2022년 15.8%에 이어 2023년에는 25.3%까지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CU는 지난해 알뜰택배, 국내택배 등 모든 택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택배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내놓는 등 관련 혜택을 강화해왔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도서 지역까지 CU 알뜰택배의 범위를 늘림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 개시. [이미지제공=BGF리테일]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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