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54세에 목사안수 받고 교회개척하는데 어떤 목회 해야 될까요

2024. 5. 13.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Q :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자신의 전공과 경험 그리고 전문 분야를 고려해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목회를 시작하십시오.

나이 들어 개척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교회와 목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명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목회로 천천히 확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펴길


Q :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54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 개척을 시작합니다. 어떤 목회를 해야 될까요.

A : 먼저 격려를 보냅니다. 목회 현장이 거칠어졌고 개척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고 교회 개척을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첫째 차별화하십시오. 자신의 전공과 경험 그리고 전문 분야를 고려해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목회를 시작하십시오. 그래서 “이 교회여야 한다”는 평판을 얻도록 하십시오.

둘째 천천히 확실하게 하십시오. 나이 들어 개척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과욕과 서두름입니다. 성공이나 성장의 장애물은 조급함과 서두름입니다.

50년 지나야 거목이 될 묘목을 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는 50세였습니다. 묘목이 거목이 될 무렵 그는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심는다”라며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셋째 왕국 건설의 꿈을 꾸지 마십시오. 대형교회를 이룬 ○○교회처럼, ○○○목사처럼 되겠다는 꿈을 버리십시오. 목회자는 내 왕국 건설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노동자가 되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목회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교회와 목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명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명하신 뜻을 바르게 헤아리고 정하신 테두리를 벗어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구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목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사역이기 때문에 목회자는 영혼 구원을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물론 목회를 위한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영혼 구원은 목회학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다섯째 완주하십시오. 개척 목회의 길이 험난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십시오. 이 사역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라는 감격을 잃지 마십시오. 보람된 개척 목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