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자금난 중소기업에 800억원 지원…2분기 경영안정자금

강종효 2024. 5. 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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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장기화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5월 중 2분기 경영안정자금 80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분기까지 중소기업 636개사에 경영안정자금, 시설설비자금, 특별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4730억원을 지원했다.


2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800억원 중 500억원은 최근 4년간('20~'23년) 미수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영세기업에 대한 수혜를 확대하고 기업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금 접수기간 확대와 평가방식 도입 등 자금 운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도는 지속되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과 중소기업의 은행 연체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환대출자금 750억원도 7월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외에도 도내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진흥공단 중소기업 정책자금 4369억원 규모를 비롯해 18개 시군 중소기업육성자금도 9440억원 규모로 지원 중으로 도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세계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

경상남도가 도내 농수산 가공식품, 소비재 등 우수상품 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 경남상품관 운영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2022년 11월 개설한 아마존 마켓 내 ‘경남상품관’에 도내 우수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 홍보, 배송·물류관리 등 아마존 판매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도 출자기관인 경남무역이 수행한다.

미국시장 유통경험이 많고 자체 물류시스템을 운영 중인 현지 대행사와의 계약을 통해 제품 입점부터 마케팅, 판매, 재고관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어 까다로운 인증·승인 절차 등으로 아마존 입점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상품관’ 개설 후 현재까지 간장소스, 초장 등 소스류와 컵떡볶이, 쌀국수, 스낵류, 차류, 접이식 상자 등 23개사 64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약 60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7개사를 신규 선정해 14개 내외 제품을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중 우수 판매기업 5개사에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틱톡’ 영상 제작 홍보와 제품 활용 안내를 비롯해 콘텐츠 확산 등 입소문(바이럴) 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 농수산 가공식품, 소비재(이·미용용품 및 생활용품) 생산 수출 중소기업으로 신청 후 경남무역·현지대행사의 시장성 평가와 도 자체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모집기간은 5월 13일부터 24일까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에서 제출서류 등 관련내용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상남도, '제1회 낙동강 사랑의 행사' 개최

경상남도는 11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낙동강 연접 8개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사랑의 행사’를 개최했다.

낙동강 연접 시군으로는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등 8개 지역이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낙동강’을 위한 경남도-환경부 협약식과 도-8개 시·군 공동선언식을 진행하고 자전거 동호회 회원 700여 명과 함께 아름다운 낙동강변을 달리는 100k랠리 행사도 같이했다.

박완수 지사는 개회사에서 "낙동강은 우리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연 자산이지만 가끔은 우리 곁에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며 "도민 여러분 모두 오늘 행사를 통해 낙동강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오늘 경남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낙동강의 기능과 가치를 드높이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수대책 마련 등 주민과 낙동강의 공존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와 환경부와의 협약에는 △낙동강 생태자원 고도화 △상습 침수구역 등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사업 △낙동강 녹조 대응 등 수질 개선 사업 △낙동강 친수 지구 등의 친환경적 주민 활용 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와 낙동강 본류 연접 8개 시장·군수가 공동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낙동강을 만들기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주요 선언 내용으로는 △낙동강의 수질 개선 △낙동강 생태의 세계화 △낙동강 접근성 제고를 위한 사업 △친수 구역의 활용 △낙동강의 날 도(道) 기념일 제정 △낙동강 프로젝트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됐다.

이후 진행된 낙동강변 100k랠리 자전거 타기 행사에서는 700여 명의 도내외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해 함안에서 시작해 창원, 김해, 양산, 밀양을 거쳐 창녕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119km를 달렸다.

◆경상남도, 마음 안심 편의점 운영…BGF리테일⋅GS리테일과 협약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도내 편의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마음 건강 서비스 ‘마음 안심(심심;心審) 편의점’ 사업 추진을 위해 BGF리테일,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3년간 경남도의 자살 현황(통계청)은 '20년 844명(25.3명), '21년 872명(26.3명), '22년 878명(26.7명)으로 '2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운영 현황에서도 20대(24.0%), 40대(22.1%), 30대(18.8%) 순으로 20~40대 자살 상담 비중이 높으나 이들을 조기에 발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하는 체계는 미약하다.


이에 경남도, BGF리테일 경남지역본부, GS리테일 경남지역팀의 각 대표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편의점을 이용하는 도민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테스트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마음안심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음안심편의점은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한 편의점의 편의성을 활용해 도민에게 접근성을 높인 정신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안내문과 QR코드를 비치할 예정이며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테스트 할 수 있다.

또한 자가검진 후 본인이 원할 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신청 및 즉시 전화연결이 가능하며 검진 서비스 외 다양한 마음건강정보 확인 등 낮은 문턱의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 안심 편의점’ 모바일 플랫폼은 시스템 구축단계이며 오는 6월부터 도내 편의점에 배포돼 이용 가능하다.

◆'경남 사천 지역활력타운' 8개 부처통합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경남 사천시의 ‘남일미래 남일마레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사천시는 ‘남일미래, 남일마레’를 주제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유원지 재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정착과 청년 정착지원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했다. 


아름다운 남일대 해변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고, 학교·병원·대형마트 등 도심 속 생활편의 시설과 가까워 자연의 여유와 도시의 편리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사천시는 2027년까지 향촌동 남일대 일원 3만6051㎡ 부지에 총 645억원의 규모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국정 목표에 맞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와 7개 중앙부처가 은퇴자,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와 생활 서비스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경남은 시군 6곳의 신청서를 제출해 사천, 남해, 함양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지난 8일 최종 평가를 거쳐 사천시가 선정됐다. 사천시를 포함해 전국 시군 10곳이 선정돼 국비지원과 함께 각종 인허가 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창원특례시의회, 전국 시도대표 기초의회 의장 회의 개최

창원특례시의회(의장 김이근) 주관으로 10일 창원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 제258차 시도대표 회의가 열렸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이근 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대한민국시군의장협의회가 굳건한 연대와 협력으로 자치분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동철 서울 대표회장(강서구의회 의장)과 배상록 인천 대표회장(미추홀구의회 의장)이 공동 발의한 전세사기피해법 개정과 피해 인정 범위 확대 등을 촉구하는 ‘전세사기 피해대책 마련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헌일 창원시의원 등 도내 시·군의회 의원 8명에게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전달했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해 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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