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팬 마음도 모르고' 아르테타 "텐하흐 감독은 훌륭해, 시간 더 줬으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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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 감독이 훌륭다고 생각한다. 아약스와 맨유 모두 칭찬하고 싶다. 그에 대한 존중이 크다"라며 "시간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이고, 리그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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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퍼드에서 맨유와 아스널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가 열린다.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8위에, 아스널은 승점 83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널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 뒤져 2위로 내려왔다. 우승을 위해서는 맨시티가 최소 1경기에서 미끄러지고, 아스널은 모두 승리해야 한다. 다행히 최종전 상대 에버턴이 잔류를 확정한 건 아스널에 호재다. 가장 큰 고비인 맨유전만 넘기면 2경기 모두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최악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0-4 대패를 당하면서 첼시에 7위 자리를 내줬다. 많은 부상자로 인해 수비 라인이 완전히 붕괴된 게 원인이었다. 공격진에서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빠지자 날카로움이 크게 떨어졌다.
맨유의 부진으로 텐하흐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텐하흐 감독은 많은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팀을 하나로 만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술적으로 한계에 결과까지 좋지 않아 이번 시즌 종료 후 경질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 감독이 훌륭다고 생각한다. 아약스와 맨유 모두 칭찬하고 싶다. 그에 대한 존중이 크다"라며 "시간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이고, 리그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예전 상황도 비슷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수석코치에서 곧바로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1, 2년차에는 연속 8위에 머물면서 많은 비판과 경질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차츰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지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팬들의 마음을 돌렸다.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을 펼치며 아스널은 맨시티에 버금가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텐하흐에 대한 맨유의 인내심은 많이 남지 않았다. 이미 다가오는 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경질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텐하흐 감독은 일단 맨유 감독으로 남고 싶다며 연일 잔류 의지를 드러내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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