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도시’ 조성에 '꽂힌'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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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정원 도시' 조성에 몰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 구청장은 문래동 공공부지에 꽃밭정원을 만들어 개장한 것을 비롯 도림동에 매력 정원을 조성하면서 '정원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힘찬 스타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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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정원 도시’ 조성에 몰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 구청장은 문래동 공공부지에 꽃밭정원을 만들어 개장한 것을 비롯 도림동에 매력 정원을 조성하면서 ‘정원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힘찬 스타트를 했다.
영등포구는 과거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문래동으로 대표하는 산업단지 지역이었다. 이런 영등포구를 꽃이 만발한 문화 예술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정원 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최 구청장이 지난 8일 오후 문래동 공공부지(문래동3가 55-6)에 조성된 문래동 꽃밭정원 개장식을 가졌다.
영등포 꽃밭정원에는 잔디광장과 작가 정원, 맨발 황톳길(습식·건식), 순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 식물과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원지원센터를 비롯해 어린이 놀이공간과 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최 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을 시작으로 정원도시 영등포의 새로운 출발을 주민분들과 함께 선언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영등포 구석구석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하여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실 수 있는 쉼과 힐링의 공간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최 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 부지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영등포의 과거를 간직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이곳은 재일동포출신 애국기업인이자 한국 섬유산업의 선구자인 고(故) 서갑호 회장님의 방림방적이 영등포 발전을 위해 공공기여한 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어머니와 누이들이 땀 흘리던 방직공장이 세월이 흘러 꽃과 나무가 가득한 꽃밭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가림막으로 꽉 막혀있던 공간이 구민들의 가림막 철거 요구로 시작해 마침내 열린 공간이 돼 우리들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최 구청장은 “이런 것은 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의 결실이다. 꽃밭정원에서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꽃과 나무를 가꾸고, 모래놀이와 야외 운동을 하기도 하고, 맨발 황톳길과 산책로를 걸으며, 생활 속 여가문화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개장하는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도시 영등포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며 “영등포 구석구석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구청장은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 예술 작품이자 여유와 행복의 공간이며,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힐링 공간”이라며 “구민 누구나 반려동물 키우듯이 반려정원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구청장이 지난 10일 오전 영등포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을 방문,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림동 매력정원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
이날 나대지화 돼 있던 배드민턴장 앞 녹지대에 사계장미, 서부해당화, 분꽃나무 등 수목 7종 350주와 숙근사루비아, 하설초 등 초화 4종 1500본을 심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구민들에게 제공했다.
매력정원 인근에 있는 도림 유수지에는 도림동의 대표 축제인 장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비 2억 원을 투입, 야간 조명 등 시설 공사를 시행하고 장미 1500주와 초화류 5000본을 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에 이어 도림동 매력정원 조성을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등포 구석구석에 정원을 조성, 구민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정원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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