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해 ESG 평가…“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장현일 2024. 5. 12.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 ESG 평가원이 공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 결과'에서 인천시는 'C+'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15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의회 전경 ⓒ 인천시 의회 제공

인천시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 ESG 평가원이 공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 결과’에서 인천시는 ‘C+’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15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비재무 지표에 대한 가치평가를 기업 가치 산정에 포함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반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까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방식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이번 평가와 관련,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박창호(국·비례) 의원은 지난 2월 ‘ESG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토론회’를 연 데 이어 3월부터는 ‘인천시 ESG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당시 박 의원은 조례안 발의 전 인천시 ESG를 담당하는 시 주무 부서인 산업정책과의 의견을 듣고자 부서 의견을 요청했다.

하지만 산업정책과는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확인 결과 답변할 담당 직원도 정해지지 않았고 발의 일정을 몰라 서둘러 준비하지 않았다”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례안과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토대로 완성된 안을 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에 접수하려고 기다렸다”면서 “아직도 시 집행부는 담당 직원 배정은 물론 ‘조례 발의 일정을 몰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만 늘어놓는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집행부에 충분한 시간과 의견 개진의 기회를 줬음에도 묵묵부답하는 모습은 인천시가 ESG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인천시 ESG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반드시 제정해 낙제점에 가까운 인천시의 ESG 경영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