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 ‘1위’ 황희찬이 아니라니…울버햄프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누구?

김희웅 2024. 5. 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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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AFP 연합뉴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아니었다. 그의 동료 마리오 르미나가 울버햄프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미나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의 선수는 울버햄프턴 팬들이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컸다. 르미나는 팬 투표에서 39%의 득표율을 기록, 황희찬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에 이름을 올린 마테우스 쿠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버햄프턴은 “르미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태클을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부상당한 동료들을 대신해 활약하는 다재다능함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2023~24 울버햄프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마리오 르미나. 사진=울버햄프턴

르미나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팀 내 경기 출전 수, 플레잉 타임(2886분) 모두 4위다. 르미나가 얼마나 팀에 헌신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황희찬의 수상 불발은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 쿠냐와 팀 내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 팀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피치에 돌아온 그는 루턴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수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넬송 세메두다. 올해의 골은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은 파블로 사라비아가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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