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최태욱 2024. 5. 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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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와 우즈베키스탄 투린폴리텍대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투이치예브 올림전 아리조노비치 총장, 최외출 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우즈베키스탄 투린폴리텍대, ‘2+2 공동 학위’ 협약

영남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투린폴리텍대학교(Turin Polytechnic University in Tashkent)가 교육 프로그램 및 2+2 공동 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영남대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 박승우 교육혁신부총장,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이춘영 유학생모집지원단 단장을 비롯해 투린폴리텍대 투이치예브 올림전 아리조노비치(Tuychiyev Olimjon Alijonovich) 총장, 유수포브 잘로리딘(Yusupov Jalolliddin) 부총장, 카리모브 호작발(Karimov Khojakbar) 대외협력처장, 술타노브 만설백(Sultanov Mansurbek) 이노테크노파크 원장 등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투린폴리텍대는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우즈자동차협회의 투자로 2009년에 개교했으며, 현재 9개 학과에서 1900여 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2015년 우즈벡 공대 중 처음으로 ISO 9001:2008 규격을 획득했으며,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최고 수준의 공학 및 기술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2+2 공동 학위 프로그램의 협력 기획 및 시행 △공동연구 활동 △학술자료 및 학술출판물 교류 △연구, 강의, 토론을 위한 교수진 교류 △연구를 위한 대학원생 및 학부생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차관, 고등교육과학혁신부 혁신개발청장을 거쳐 올해 투린폴리텍대 총장으로 취임한 투이치예브 올림전 아리조노비치 총장은 “이번 교류 협약이 양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양국의 친밀한 관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남대의 교육, 연구 노하우와 투린폴리텍대의 전문 분야 교류를 통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다양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영남대와 공학 분야에서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가진 투린폴리텍대가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국·사립대학교 다섯 군데와 교류를 시작하며 새마을학과를 만들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4명의 교수 요원을 교육하는 등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적을 떠나 대학의 할 일은 인재를 잘 교육하는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양 대학이 기존에 축적된 교육 경험을 나누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기를 원하며, 영남대는 정성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교육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 꾸준히 교류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외출 총장이 이끄는 영남대 방문단이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Tashkent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 등 주요 5개 대학을 방문해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타슈켄트정보기술대와는 2+2 복수학위제 운영을 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으며,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Samarkand State University)는 지난해 8월 새마을학과를 만들고 영남대와 복수학위제 시행으로 첫 신입생을 받았다. 

올해 4월부터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영남대 교수가 강의하는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부하라 국립대학교(Bukhara State University), 사마르칸트 국립대와 영남대 박물관과 학술 심포지엄을 갖고 학술과 문화 교류를 갖는 등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의 교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9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보건대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보건포럼에서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보건포럼 개최

대구보건대학교가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라온제나호텔과 경주 일원에서 제17회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와 학습·공유에 관한 국제보건포럼과 글로컬 30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MOU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고등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함께 구축’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교육에 접목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아태 지역 12개국 대학의 총장, 교수를 비롯한 해외 참가자 80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양한 기조연설과 보건의료분야를 아우르는 보건통합포럼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회식은 9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AUAP 전회장)의 환영사와 사부르 칸(Sabur Khan, 방글라데시 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 설립자 겸 이사장) AUAP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광주보건대는 필리핀 Unified TVET(직업교육전문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이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의 글로벌화와 초광역권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글로컬 대학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공동 커리큘럼 개발 △공동 연구 △교환 학생·교수 프로그램 △단기 연수 프로그램 △한국어 과정 운영과 요양보호사 관련 필리핀 유학생 모집 등이다. 

협약을 통해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 필리핀 직업교육 전문대학을 넘어 AUAP 아·태 지역 회원 대학의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서의 상호 발전과 국제적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대학들은 이를 통해 글로벌 보건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국제적 교류는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컬 보건의료 교육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MOU 체결 이후에는 5가지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과 초청특강 그리고 제55회 AUAP 이사회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과 초청특강에는 경북대 간호학과 박다인 교수, 루비 B 산토스-마티바그 총장(Ruby B. Santos-Matibag, 필리핀 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 제이 제타와 자문위원겸 유엔협회세계연맹 부회장(Jay Jethwa)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10여명이 고등교육의 AI활용법과 휴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폭 넓은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조연설에서는 고등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AI활용법, 휴먼헬스 라이프-인류의 건강한 패러다임의 주제를 다뤄 주목을 끌었다. 의료서비스의 AI 활용은 높은 정확성과 만성적인 질병 예방차원에 도움과 인간이 AI를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활용해 건강하고 평등한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임상병리, 물리치료, 간호 분야에 대한 보건통합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발표는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박효현 교수, 물리치료학과 한종만 교수, 간호학과 박희옥 교수를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의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이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와 AUAP 사부르 칸(Sabur Khan)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12개국 대학의 총장과 전문가가 참석하는 가운데 공동교류에 대한 상호 협력과 보건고등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을 다짐했다. 

이어 국제보건포럼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의료에 대한 이해와 한방 치료를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경주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AUAP 국제보건포럼은 대구보건대가 주최하는 특별한 행사로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MOU를 통해서도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 글로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학생 및 교직원에게 국제적 네트워크와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총장은 또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컬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UAP(Associ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는 1995년 7월 아·태 지역 대학 대표들이 모여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인력자원 개발, 대학 간 교류와 협조를 목표로 결성됐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2016년 11월 AUAP의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전문대학 총장이자 한국 여성 총장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이재용 총장이 선행상 수상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개교 56주년 기념식 개최…“미래 가치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학교는 10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개교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남이공대 개교 56주년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총동창회 차동길 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영남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 신경철 병원장 등 내빈과 주요 보직자, 교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교 기념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연혁보고 △표창장 및 장학금 수여 △스승의 날 행사 △총장 기념사 △이사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남구청장 축사 △장기근속자 표창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화장품화공계열 이은우 교수와 사무국 진인제 국장 외 3명이 30년 장기근속상, K-뷰티과 박휘숙 교수 외 3명이 20년 장기근속상, 간호학과 권상민 교수 외 12명이 10년 장기근속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모빌리티계열 김창환 교수 외 1명은 강의우수교원상, 입학팀 서민지 직원은 모범직원상, 소프트웨어융합과 김준형 교수 외 7명은 공로상, 영남대병원 권정남 팀장 외 3명은 자랑스러운 영남이공인상을 수상했다.

남다른 희생정신과 사명감으로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함으로 타학생들의 모범이 된 보건의료행정과 한승은 학생 외 16명의 재학생이 선행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56대 총학생회 박승준 회장과 오혜진 부회장이 스승의 날을 맞아 한재숙 이사장과 이재용 총장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개교 56주년을 맞아 영남이공대 총동창회는 발전기금을, 간호대학 동문회와 울산 S-OIL 동문회가 장학금을 전달,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응원하고 축하했다.

2024학년도 기준 약 9만8000여명의 졸업자를 배출한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았으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 2년 연속 신입생 100% 충원 등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영남이공대 교직원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미래 가치를 위한 변화와 도전으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발표 중인 변창훈 총장.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제1회 한-일 대학총장포럼’ 지정 토론자로 참석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이 ‘제1회 한-일 대학총장포럼’에 ‘국가 소프트파워로서의 대학의 역할’이란 세션 주제의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KCUE)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지난 9일 서울 웨스턴조선에서 ‘새 시대를 향한 한일 대학의 발걸음’이란 대주제로 ‘한일 대학총장포럼(Korea Japan University President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일본 국공사립대학단체 국제교류담당위원장협의회(JACUIE, Japan Committee of Universities for International Exchange)가 일본 측 협력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이날 90여명의 양국 대학 총장 및 부총장·국제교류처장·산업계 인사가 함께했다. 

포럼은 한국과 일본 4년제 대학협의체가 처음 개최하는 총장포럼으로 한국대학 대표단 45명(24개 대학)이 참석하고 일본대학 대표단 37명(20개 대학)이 방한해 양국 간 미래세대 교류 확대 활성화를 위한 고등교육 협력 방안 및 고등교육 현안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9일은 박상규 회장의 개회사, 미나토 나가히로 회장의 환영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축사, 미바에 타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축사 등으로 개막됐고, 김헌영 강원대 총장, 호우인 키요히로 훗카이도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한일 인재양성’을 주제로 각 각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션1 ‘국가 소프트파워로서의 대학의 역할’, 세션2 ‘대학-산업의 협력관계-공동R&D,인재양성 등을 중심으로’, 세션3 ‘한일 대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세션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포럼 토론에서 “앞으로 대학이 소프트 파워 원천으로서 문제 해결 및 역할에 대한 설명과 향후 한·일 대학총장포럼을 활성화하고 한·일 양국의 대학 및 대학생 간 문화-학문교류와 상호 이해를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의 확산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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