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첨단산업 기반 마련

박재구 2024. 5.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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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도시관리 효율화·첨단산업 기반마련 등 국토공간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도시경관, 노후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재난대비 시설 구축, 노후도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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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도보다 5배 정확·정보 6~9배 담겨
디지털 데이터 구축해 4차 산업 등 활용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도시관리 효율화·첨단산업 기반마련 등 국토공간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사업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1대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한 각종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다.

고정밀 전자지도에 사용되는 1대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기존의 1대5000 지도에 비해 5배 정확하며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대축척 수치지형도에는 도로·건물·하천 등 인공지물과 자연지형 뿐만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기호·문자·속성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작업 예시도. 고양시 제공

이번 사업에서는 고양시 268㎢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고정밀 라이다 자료를 기반으로 3차원 건물 모델링, 정밀 도로뷰 자료 등을 구축한다. 수치지형도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정밀의 지형·지물 사항이 반영된 최신 데이터를 각종 사업계획 수립,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작업은 최신 기술인 라이다, 360VR을 활용한다. 라이다는 빛을 발사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라이다를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자동차 등에 장착해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확보해 3차원 모델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서는 항공기, 드론,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기술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고양시 제공

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안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도시경관, 노후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재난대비 시설 구축, 노후도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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